2010년 경인년 백호랑이 해를 맞이하며
60년에 한 번씩 도래한다는 백 호랑이 해인 2010년 경인년이 다사다난했던 2009년 기축년을 뒤로하고 도래하였습니다. 우리학회도 창립1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청소년기를 넘어 청년기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우리학회는 회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양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학회의 큰 발전이 있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먼저 회원수가 꾸준히 늘어 2100명을 넘어 섰으며 특히 터널공학자 외에 환경전문가와 터널기계 및 설비분야의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는 진정한 터널공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터널표준시방서, 터널설계기준 해설서,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 등 국가기준 제정에 기여하였으며 원주지방국토청 터널방재 설계사업, 일선 터널현장의 기술지원 사업 등 다양한 연구용역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였고 터널붕괴사례집, 터널 및 지하 공간 현황집 등 여러 종의 도서들을 발간하여 회원들과 정부에 보다 정확한 터널정보를 제공토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현안으로 떠올라 있는 ‘도심지 대심도 터널기술’을 주제로 한 서울시 지하도로망 건설계획과 관련하여 우리학회가 터널기술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고 약 14조억원의 예산으로 3개 노선을 동시 착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축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경기공사와 2개 학회 공동으로 작년에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터널현장의 아름다운 전경이나 장비 , 시공과정 등을 담은 터널 사진전을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으며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대륙간 연결 해저터널 건설계획 등 다양한 지하공간 활용에 대해서도 정책적,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심도있는 논의 및 발표들을 국회 등 여러 장소에서 해 왔습니다.
경인년 새해에는 지난 해에 이어서 터널학술발표회와 사진전, 토론회,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자 하며 특히 국내 터널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기획에도 우리 학회가 관심을 갖고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정부의 건설교통 R&D사업은 국가 시책에 따라 저탄소 녹색기술 중심으로 재 기획될 예정이므로 터널기술분야에 대한 R&D기획에 우리 학회, 특히 전문가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코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들의 활동과 일선 터널현장에서 일어나는 회원들의 소식, 터널관련 국내외 뉴스들을 바로바로 회원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는 뉴스레터를 만들어 전송하고 있습니다. 학회 회원님들은 뉴스레터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좋은 소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셔서 뉴스레터가 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청합니다.
끝으로 뉴스레터 준비에 수고가 많으신 홍보이사와 관련 준비위원들께 이지면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터널공학회
회장 배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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